7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2차 휴업명령 대상 학교는 강남구‧구로구·송파구·영등포구‧양천구 5개 지역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 32곳이다. 대부분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살거나 근무한 지역 인근에 있는 학교들이다.
지역별로는 19번째 확진자가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송파구가 12곳으로 가장 많고, 영등포구 12곳, 강남구 4곳, 양천구 1곳, 구로구 1곳이다. 휴업기간은 확진 판정일(2월5일)이후 14일 잠복기를 고려해 10~19일로 정했다. 휴업명령은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여부를 판단하는 휴업권고와 달리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한다.
송파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20곳은 이날 휴업명령과 관계없이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했다. 확진자가 거주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학부모의 휴업 요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학교 관계자는 “(19번째 확진자가 거주하는) 헬리오시티가 9500여 세대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인 만큼 인구 밀집도가 높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빠르게 퍼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부가 학교의 수업일수 단축을 허용함에 따라 문을 닫거나 개학을 연기하는 학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등에 따르면 초·중·고·특수학교와 유치원의 법정 수업일수는 각각 190일, 180일이다. 하지만 천재지변 등이 발생하면 학교장이 10분의 1 범위 내에서 줄일 수 있다. 초중고는 최대 19일, 유치원은 최대 18일까지 감축하는 게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시내 전체 학교의 체육관·운동장·교실 등 학교시설 사용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규 수업시간 동안에는 신규 사용을 허가하지 않고 이미 허가받은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연기한다.
학원 밀집 지역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 조치를 해, 확진자나 자가격리 대상자의 자녀가 재원 중인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는 휴원을 강력히 권고할 예정이다.
2020-02-07 08:28:1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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