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수출 금지 조치 이후 수출길이 막힌 마스크를 시중에 팔지 않고 몰래 보관해온 업체 7곳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전국 공항과 항만 물류창고에 숨겨져 있던 마스크가 무려 280만 장에 달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물류창고.
'KF94'라고 쓰인 상자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다른 창고에서도 상자가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상자 속에는 보건용 마스크가 빽빽이 들어차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항에 있는 창고에서도 몰래 보관해둔 마스크 15만 장이 전량 압수됐습니다.
모두 매점·매석 등 정부의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이 의심되는 마스크들입니다.
[경찰 마스크 매점매석 의심 적발 현장 : 이것도 반출되겠네요? (네, 오늘 차량 한 대 넣어서 전부 가져 나간다고 얘기했어요.) 92박스 남은 거죠?]
경찰과 식약처, 관세청이 지난 4일부터 합동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전국 공항·항만의 대형 물류창고 2,079곳에서 찾아낸 마스크가 279만 장에 이릅니다.
폭리를 취할 목적으로 마스크를 숨겨놓은 것으로 보이는 업체 7곳의 관계자 33명은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계장 : 정부 고시로 인해 수출 판로가 막힌 판매업자가 공항만 창고에 마스크를 보관한 사례를 적발하였고, 국민에 신속히 마스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치안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압수한 마스크는 모두 약국을 비롯한 공적 판매처에서 유통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지난달 말부터 특별단속팀을 가동한 뒤로 적발한 마스크 불법유통 사례는 모두 168건, 압수한 마스크는 천242만 장에 달합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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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07:48:3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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