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봉축 법요식와 연등회 등의 공식 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조계종을 포함한 불교계는 4월 8일 광화문광장 대형 장엄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24~26일 연등회, 30일 봉축 법요식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사태로 올해 점등식은 4월 30일, 연등회는 5월 23~24일, 법요식은 30일 치러진다.
조계종은 “부처님오신날이 공휴일로 지정돼 있는 데다 불교의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뒤 성대하게 치르자는 의미에서 연기를 결정했다”며 “올해는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달(閏月)’이 있는 해로 윤4월8일인 5월30일로 초파일을 맞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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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우리 종단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여기고 있다”며 “올해 봉축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한 기도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연등행렬을 포함한 연등회의 각종 행사는 5월 23, 24일 동국대와 종로, 우정국로 일대, 봉축 법요식은 30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진행된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는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규모와 행사 내용이 조정될 수 있다는 게 조계종 설명이다.
김갑식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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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05:2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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