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친환경소재 '폴리케톤' 건자재시장 본격진출 - 에너지신문

marketsmd.blogspot.com

건자재 전력량계·수도계량기 선봬…식판·골프티 생활·레저용품까지

[에너지신문] 일산화탄소(CO)와 에틸렌(ethylene, C2H4))으로 만드는 효성화학의 석유화학제품, 폴리케톤(polyketone)이 전력량계 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수도계량기 소재로 사용되면서 폴리케톤의 사용처를 확대한 바 있는 효성화학은 이번에 전력량계 소재로 폴리케톤을 공급하면서 건축자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3일 효성화학은 계측기기 제조업체 '그린플로우'와 함께 자사 폴리케톤을 소재로 사용한 전력량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효성화학의 폴리케톤을 소재로 사용한 전력량계는 올해 11월부터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주요 건설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효성화학은 폴리케톤은 기존 전력량계 소재들에 비해 난연성이 우수해 화재에 강하고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는 강도가 두 배 이상 높아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폴리케톤을 전력량계 소재로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효성화학은 자사 폴리케톤 브랜드, 포케톤(POKETONE)을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활용해 만드는 친환경·탄소저감형 석유화학제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실제 2013년 폴리케톤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한 효성화학은 2016년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생기술인증도 획득했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삼성계기공업과 함께 수도계량기를 개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폴리케톤을 소재로 사용한 수도계량기를 2만3000개 납품한 바 있다. 폴리케톤으로 만든 수도계량기는 기존 소재들에 비해 동파에 2.4배 강하다고 효성화학은 설명했다.

효성화학은 자사의 폴리케톤을 건자재 용도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폴리케톤 식판과 폴리케톤 골프티를 출시했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는 "친환경 소재로 포케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건자재 시장부터 각종 산업용 소재, 생활용품, 레저용품 소재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et's block ads!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