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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0년 06월 29일 13: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작년 6월 이후 1년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재개한다. A- 신용등급과 건설채에 대한 냉랭한 투자 심리를 극복하는 것이 원활한 발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공모채 발행 대표 주관사로 잠정 선정했다. 주관 계약을 맺는대로 규모, 시점, 금리 등의 세부 발행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수요예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집액은 500억원 안팎으로 설정했다. 트랜치는 2년 또는 3년 단일물이 유력하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넘는 주문을 모을 시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사모채 차환에 투입한다. 2018년 하반기 발행한 2년물 사모채의 만기가 오는 8월부터 도래한다. 대부분 이자율이 4.3~4.8%인 고금리 사채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대우건설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주택 사업의 양호한 수익성,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율 조정 리스크, 현금흐름 대비 과중한 채무 부담 등을 고려해 A- 등급을 유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모채 발행과 관련한 세부 논의 사항을 NH투자증권, 키움증권과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채는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만에 재개하는 시장성 조달이다. 대우건설은 1년 전인 2019년 6월 45회차 2년물 공모채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했다. 2013년 9월 이후 6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것 자체로 시장에서 이슈를 모았다.

수요예측은 크게 흥행했다. 목표 모집액 500억원의 7배에 달하는 333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당시 미·중 무역 갈등이 격해지면서 채권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오버부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2.65%라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1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공모채는 1년 전과 달리 흥행을 기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 A-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불안정하다. 많은 A- 발행사들이 당초 계획한 목표액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들어 완판에 성공한 A- 기업은 아주산업, 대한제당, SK건설, 포스코기술투자 정도다.

차가워질대로 차가워진 건설채에 대한 투자 심리도 수요예측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변수다. 한화건설, GS건설, 현대건설기계, KCC 등 건설 관련 발행사는 최근 잇달에 미매각을 겪었다. 한화건설의 경우 1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다.

시장 관계자는 "A- 등급은 공모채 시장에서 원활한 자금 조달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파격적인 금리 메리트를 제시하며 증권사 리테일 중심으로 수요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완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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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9, 2020 at 11: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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