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12일 국채시장 주요 투자기관 및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가 세 차례 추경을 편성함에 따라 국채 발행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근 국채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고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양 차관보는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국채 발행 한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2020년 본예산 기준 국채발행 한도를 130조2천억 원으로 설정했다가 3차 추경안을 제출하면서 167조8천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양 차관보는 "증가한 국채 발행량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한국은행 국고채 매입 등 정책 지원, 큰 폭의 외국인 채권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현재까지 국채가 안정적으로 발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의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글로벌 초저금리 기조와 보험사·자산운용사의 꾸준한 중장기물 수요, 외국인 채권투자 유입 지속 등 우리 국채에 대한 견고한 수요 기반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도 국채 발행 여건은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채 발행량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이 국채 시장에 불안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급등 등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통해 즉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une 12, 2020 at 11: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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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채발행 증가로 시장변동성 확대 시 적극적 시장안정조치" l KBS WORLD Radio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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