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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죽음까지 정치에 이용한 막장"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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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3 13:46 | 수정 2020.08.23 13:49

"민주당, 말과 행동 다른 것이 문제"
"文대통령, 대선 때 '페미'라면서 침묵"
진중권 "거대한 가해구조가 민주당 밑바탕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안희정, 오거돈, 고(故) 박원순 전 시장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성추문으로 물러난 사태와 관련해 "한마디로 (민주당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때는 페미니스트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유튜브 캡쳐
안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안철수'를 통해 공개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모두 젠더 마인드를 가졌다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 했던 분들이 다수"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사람의 진심은 행동에서 나오는데,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느냐"라며 "결국엔 (대통령의 말도) 다 거짓이었다. 선거에서 표를 얻고 권력을 획득하려고 한 것밖에 없고, 다른 가치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를 가족장이 아닌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른데 대해서는 "정치적 계산에 의해 사람의 죽음까지도 이용하는 거의 막장"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개인적으로 박원순 시장은 여러 의미에서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 정말 문상을 가고 싶었지만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바람에 도저히 갈 수 없었다"며 "개인적으로도 정말 참담한 시기를 보냈다"고 했다.

안 대표는 박 시장 사건에 대해 침묵하거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동조한 여성단체들에 대해서도 "실망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오랜 기간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도 사회가 변화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단지 우리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송두리째 무너뜨렸다"며 "이건 정말 씻을 수 없는 죄를 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박원순 시장 사태는) 이제까지 벌어졌던 모든 자기 배반들의 결정판"이라고 했다. 전 전 교수는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이 '피해자'가 아닌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 "남 최고위원은 여성운동의 대모라는 분 아니냐. 이분이 이렇게 했다는 게 황당한 것 아니냐. 거대한 가해구조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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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0 at 11: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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