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만두, 상반기 매출 1264억원… 시장점유율 46%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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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6 10:41 | 수정 2020.08.06 10:50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비비고 만두의 매출이 12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고 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는 국내 전체 만두 시장 성장률 10%를 웃도는 성과다. 비비고 만두 시장점유율은 지난 6월 기준 46.3%로, 15% 점유율을 기록한 2위 업체와 격차는 3배가 넘는다.

현재 냉동만두 시장은 5000억원 대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비비고 만두를 첫 출시한 이후 연구개발(R&D) 기술력을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지속 선보여왔다. 그 결과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는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비비고 군만두’, ‘비비고 물만두’, ‘비비고 한섬만두’,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남은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시장이 상향평준화 된 상황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식형 만두 개발이 필요하다는 전략 아래 외식전문점과 비견할만한 ‘수제형 만두’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식 수요를 내식(內食)으로 끌어들여 만두 시장 규모를 넓히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CJ제일제당(097950)은 이미 지난 5월 비비고 평양만두를 출시했으며, 지난달엔 진한고기·새우만두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를 연 매출 500억원 수준의 대형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1위 기업인 만큼 주력제품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대형 제품을 지속 발굴해 해외시장에도 K-만두의 위상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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