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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IPO 시장 훈풍…내년에도 대어급 기대 - 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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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14 09:58 | 수정 2020-12-14 10:13

▲ ⓒ뉴데일리DB

지난달 다소 위축됐던 IPO(기업공개) 시장이 이달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통상 연말에는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잇따르는 현상이 짙은 가운데 내년에도 대어급 업체들의 상장이 예고되면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상장기업수는 코스피 2개 기업과 코스닥 6개 기업을 포함해 총 8개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동월 각각 23개, 20개 기업이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수준이며, 최근 8개년간 11월 중 최저치다. 

같은 기간 IPO 시장 수요 대비 적은 기업이 상장하면서 경쟁률은 과거 4개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730대 1을, 일반청약 경쟁률은 1088대 1로 나타났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 3분기 공격적인 상장이 이뤄진 뒤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빅히트와 같은 큰 기업의 상장을 피해 다른 시기로 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2월 IPO 예상기업은 20~25곳으로 지난 4년간 동월 상장기업의 평균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달 14일 기준 앱코, 엔에프씨, 포인트모바일, 클리노믹스, 명신산업, 퀀타매트릭스, 엔젠바이오, 인바이오, 티엘비 등이 상장에 성공했다. 오는 17일에는 에프앤가이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이번주 지놈앤컴퍼니, 프리시젼바이오, 석경에이티의 공모 청약 일정이 있다. 이 외에도 다수 기업들이 수요예측 및 상장 과정을 추진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상장 예정인 업체들의 공모금액은 8800억~9200억원대를 형성하고, 예상 시가총액은 3조6000억~3조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상 공모금액의 경우 최근 6년간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IPO 시장이 흥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내년 상장 예정인 대어급 업체들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37조원, 공모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5년간 IPO 시장이 가장 활황이었던 2017년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상장 예정 기업 중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이 독립한 LG에너지솔루션이다. 증권가 추정 기업가치만 40조∼50조원에 이른다. 크래프톤(20조~30조원), 카카오뱅크(6조~40조원), 카카오페이(7조~10조원), 카카오페이지(2조~4조원), SK바이오사이언스(3조원) 등의 기업가치도 조 단위로 거론되고 있다. 

내년부터 개인 투자자가 배정받는 공모주 물량이 확대되는 점도 흥행 탄력 요인으로 꼽힌다. 현행 20%에서 25∼30% 수준으로 늘어난다. 또 개인 청약자 물량 중 50% 이상은 균등 방식으로 배정되면서 소액 청약자들에게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배정 공모주 물량 확대로 대어급 업체의 공모 청약 참여도가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공모에 유입되는 막대한 청약 대금으로 인해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상장을 준비하던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공모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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