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단독] 황교안, 내일 출마지역 공관위에 사전 통보 - 노컷뉴스

[단독] 황교안, 내일 출마지역 공관위에 사전 통보 - 노컷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종로 출마'를 놓고 한 달 넘게 고민해 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7일 출마 지역을 확정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당내 핵심 관계자는 6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황 대표가 내일 오전 출마 지역 등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 내용을 공관위에 전달 후 공관위에서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한 황 대표는 한 달이 넘도록 출마 지역을 정하지 못해 당 안팎에서 '종로 햄릿'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날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직접 나서 공관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를 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황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지역구로 출마할 경우 서울 용산 등에 승부수를 띄우거나, 아니면 불출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불출마의 경우엔 공관위와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용산을 선택할 경우엔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부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황 대표가 '종로 출마'라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부위원장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종로 출마와 불출마 여부를 결정을 해야 하는데 좌고우면 하면서 공관위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스스로 정해서 만드는 용기와 강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전날 회의 직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회의 분위기가 '황교안 일병' 구하기에 가까웠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은 황 대표의 종로 출마라는 정면 승부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일부 황 대표 측근인 위원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부위원장에 대해 "공관위원들이 회의가 아닌 곳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당내에서도 이 부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부분과 관련해 '해촉 가능성'까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위원장은 자신에게 공개 경고를 날린 황 대표를 겨냥해 "그럴 시간 있으면 본인 거취나 결정했으며 한다"며 "나는 (공개경고 같은)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다. 황 대표 출마 문제는 국민들의 관심사고, 보수 재건은 정말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정공법을 택하지 않으면 욕을 먹게 돼 있다"며 "여태까지 (결정을) 미루면서 보수성향 부동표가 돌아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은 황 대표 출마지 관련 논의를 위해 이날 서울 모처에서 점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 부위원장은 "오늘 김 위원장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며 "김 위원장도 황 대표가 미적거리는 게 답답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거취를 빨리 결정해줬으면 좋겠다"며 "내일 공관위 회의 전까지 밝히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든 공관위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06 11:19:00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KGh0dHBzOi8vd3d3Lm5vY3V0bmV3cy5jby5rci9uZXdzLzUyODUyMTPSAQA?oc=5

다음 읽기 >>>>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단독] 황교안, 내일 출마지역 공관위에 사전 통보 - 노컷뉴스"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