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3.13 15:51
신천지 측이 오는 14일 창립기념일 행사를 열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또 창립기념일을 핑계로 신도들이 모임을 갖거나 시설에 들어가는 등 교단 지시사항을 어기면 자체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천지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14일) 창립행사는 물론,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집회와 모임을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며 "코로나 사태 종식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성도는 예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성도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고통받고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예배와 모임을 재개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또 신천지는 대구·경북 지역 신도들이 자가 격리 해제된 이후에도 모든 모임·집회는 금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집단 이용시설도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대구와 경북의 특별관리구역에 살고 있는 신도는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하라는 공지를 내렸다고 한다.
신천지는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인 성도에 대한 접촉을 절대 금하며 철저히 분리된 생활을 할 것과 폐쇄된 교회·모든 관련 시설에 출입을 금지한다"며 "이런 지시사항을 어길 시 교회 차원에서 징계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
또 "자가격리 해제자가 발생됨에 따라 지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모임 금지는 물론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겠다"며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 당국 에 협조할 것을 거듭 밝힌다"고도 덧붙였다.
대구시는 신천지 창립기념일 앞두고 시민 불안감이 커지자,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신천지 창립일인 내일 교인들의 모임이나 교회 집회 시도 없는지 경찰과 협조하여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모임, 집회를 금지한 행정명령 어기면 법에 따라 엄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3 06:51:3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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