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스마트폰 시장내 400달러 이상 중고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세
점유율 유지 위해 중저가 라인업 확대는 '과제'
삼성전자(005930)가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 저가 브랜드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한 분기만에 되찾아왔다.
17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8.9%로 1위를 차지했다. 전분기 오포에 잠시 내주었던 1위 자리를 재탈환한 것.
특히 2019년 4분기에는 신규 출시된 갤럭시 A9, A5등 중저가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처음으로 오포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1분기 삼성전자는 중저가 가격대 시리즈의 프로모션과 갤럭시노트10 플러스, 갤럭시S10 플러스 등 기존의 플래그십 제품 마케팅에 집중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그 결과 오포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스마트폰 재구입시 한 단계 위의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트레이드업 현상을 보이며, 주요 스마트폰 가격대가 상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삼성전자의 기존 플래그십 제품들도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00달러 미만의 제품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400달러 이상의 중고가 제품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같은 트렌드에 편승해 삼성전자가 노트10 및 갤럭시S10 시리즈로 소비자들의 트레이드업 니즈를 잘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지속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보다 더 확충하고 판매채널 다변화를 추진해야 동남아 시장에서의 선두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June 17, 2020 at 01: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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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갤노트10, S10 판매 호조"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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