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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 커지고 있는 베이징 신파디 시장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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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 한 지역에서 약 50일 만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당국이 강력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발병 사례는 베이징의 가장 큰 도매 시장인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파디 시장과 연관된 517명 중 총 4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증상을 보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인근 지역 11곳이 봉쇄조치에 들어갔으며, 시장 상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당국은 또한 최근 시장 방문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검사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파디 시장...새로운 발병지 되나?

베이징 남쪽에 위치한 펑타이 지역 신파디 시장은 최근 이곳을 방문한 사람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13일을 기점으로 문을 닫았다.

시장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45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펑타이 행정관청 소속 추준웨이는 "대중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신파디 시장과 인근 마을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는 해당 지역이 "전시 비상 체제"라고 설명했다.

군사 경찰 수백 명이 파견됐으며 근처의 교통망과 학교도 폐쇄됐다.

스포츠 행사들이 취소되고 주요 공공시설 역시 다시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베이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2차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중국은 세계에서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며 이를 통제한 바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코로나19 중국 내 사망자는 4600여 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42만 6천 명이 사망했다.

BBC 분석

스티븐 맥도넬 중국 특파원

중국 당국은 신파디 도매 시장이 어떻게 새 코로나19 발병지가 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은 베이징의 채소와 육류 80%를 공급하고 있는 대형 시장이다.

최근 몇달 동안 중국 정부의 방역 전략은 바이러스가 발병한 지역을 완전히 폐쇄시키는 것이었다.

이는 한 때 비상 사태 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중국 당국은 베이징 전체를 봉쇄하는 방안 관련해서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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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 2020 at 10: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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