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14억 인도시장 진출... 온라인에 첫선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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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3 11:19

고급 화장품 설화수가 인구 14억 명 규모의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설화수가 인도 뷰티 전문 유통사인 나이카(Nykaa) 온라인 쇼핑몰에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델리, 뭄바이 등 인도 주요 도시의 고급 오프라인 매장인 나이카 럭스(Nykaa Luxe)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설화수는 인도 시장에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대표 제품 ‘윤조에센스’와 혁신적인 고려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뛰어난 효능을 선사하는 ‘자음생 라인’,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 화장품 성분을 엄격하게 따지고,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인도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따랐다.

또 출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인도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제품 출시 전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현지 특화 제품 개발과 홈페이지 개선 과정 등에 반영했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중산층 성장과 함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48억 달러로, 특히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편이다.

설화수 관계자는 "최근 인도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뷰티 전문 플랫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뷰티 인플루언서 및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리뷰 및 추천 서비스가 확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설화수와 협업하는 나이카는 2012년 설립한 뷰티 전문 유통 플랫폼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1500여 개 브랜드를 온라인과 인도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월간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6000만 건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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