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에서 ‘한국투자 글로벌차세대성장랩’ 서비스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만기는 1년이지만 추가 자동연장도 가능한 구조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자체 기준 위험도는 ‘초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한국투자 글로벌차세대성장랩’ 상품은 한 달 전 처음 출시됐다. 7월 1차 랩서비스를 내놓은데 이어 바로 2, 3차 상품을 내놨다.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면서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1차와 2차에 유입된 고객 자금은 각각 40억, 60억원으로 총 100억원이다.
3차 랩 상품 역시 미국 신성장 섹터를 주도하는 상장사에 투자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투자 예정 기업은 레저 및 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 디지털페이, 우주산업 등 섹터별로 나뉜다. 시기에 따라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세계 데이터 수요와 디지털페이 사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근간해 랩 을 내놨다. 2016~2019년 데이터 트래픽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0% 이상에 달한다. 디지털페이 시장도 가파른 상승을 넘어 올해 이후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부 종목으로는 월트디즈니, 데이터독, 핀터레스트, 스퀘어, UFO ETF 등이다. 데이터톡과 핀터레스트는 클라우드 인프라 모니터링, 쇼핑 플랫폼 진화 등이 무기다. 스퀘어는 간편 결제시스템 성장기업으로 선별했다. UFO ETF는 글로벌우주산업 투자 관련 ETF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랩어카운트 상품에 전략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주력인 펀드 시장이 한파를 겪으면서 자체적 혹은 자문사와 협업한 랩과 신탁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 운용사에 등을 돌린 고객들을 증권사 자체 경쟁력 및 역량으로 커버하고 있다.
리테일 창구에선 랩어카운트 상품 비중도 늘리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사가 직접 포트폴리오 구성, 운용 및 자문까지 통합 관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에만 랩 상품이 작년 말 대비 2만여 건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과거 펀드도 활발히 내놨지만 최근 시장 기류를 고려해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다른 증권사들도 하반기 랩 상품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서 가장 민첩하게 WM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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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4, 2020 at 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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