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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영업 금지에 옆동네 식당 갔다 들통 美 시장 “거긴 코로나 위험 낮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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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이 메릴랜드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미국 필라델피아 식당들이 폐쇄된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시장(市長)이 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받고 있다.

미 CNN 방송은 짐 케니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 시장이 최근 메릴랜드주 체사피크만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고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필라델피아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지난 3월 16일부터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 상태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케니 시장이 한 여성과 함께 식당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고 있다. 이 사진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크 베트리는 해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필라델피아에선 식당들이 살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 당신이 메릴랜드 식당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좋다”라며 “실내 식사는 위험하다는 당신의 말과 그간 모든 기자회견 내용이 스스로에겐 적용되지 않나 보다”라고 했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 트위터

이에 케니 시장은 자신이 지난달 29일 해당 식당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며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내가 방문한 카운티에선 코로나 환자가 800명보다 적어서 위험성이 낮다고 봤다”며 “필라델피아 확진자는 3만3000명 이상”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하지만 사람들의 불만을 이해한다”며 “(식당에 간) 나의 결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에선 오는 8일부터 식당 영업이 재개되지만, 손님 수를 수용 가능 인원의 25%로 제한하고 손님 간 거리를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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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12:4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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