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경북 구미시 원평동에서 공급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 982세대 1순위 청약에 무려 1만8000여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8.9대 1로, 이는 구미지역 역대 최대 청약경쟁률이다.
지난 9월 두산건설이 충남 천안에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39세대 모집에 2만5400여명이 몰리며 평균 6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봉지구에서도 대우건설이 지난 9월에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605세대를 분양한 결과 평균 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을 1순위에서 마무리했다. 같은 지역에서 지난 6일 우미건설이 ‘우미린 에코포레'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26가구 모집에 3438명이 신청, 평균 4.7대 1을 기록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지방 주요도시 청약열기가 뜨거워지자 건설업체들도 속속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비규제지역에서 연말까지 2만여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개발 호재가 풍부한 전남, 충남, 경남 등지에서 공급되는 분양물량이 주목받고 있다.천안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11월 천안 부창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이안 그랑센텀 천안’을 분양 예정이다. 총 816가구 중 59㎡~84㎡ 타입 633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단지 도보거리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위치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오르고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묻지마 식’ 청약보다는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분양물량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November 24, 2020 at 07: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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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요 부동산 시장 ‘활황’… 대형사들 잇단 분양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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