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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美빅테크 투자악재?…국내시장은 기대감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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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美빅테크 투자악재?…국내시장은 기대감

[앵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국내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늘렸는데요.

조 바이든 당선이 확정되면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주목되는데, 국내 투자는 늘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애플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형 IT, 빅테크 기업에 투자한 규모는 60억달러, 우리 돈으로 6조7천억원에 달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40% 많은 하루 평균 900여억원 어치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 빅테크 기업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당선을 예의주시해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법인세 등 각종 증세를 공언한데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관련법 정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투자업계는 금리인상 압박까지 받고 있어 조정을 거칠 것이란 입장인데, 지난주 대선 이후 빅테크 주가를 보면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현지시간 6일 조금 내렸습니다.

다만 미중간 기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미 정부가 강력하게 규제에 나서기는 어려운데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술주는 계속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문남중 / 대신증권 연구원> "민주당 내에서도 빅테크 기업 규제에 대해서 상당한 강한 어조로 말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지만, 그 사람들의 어떤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라고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국내 주식 시장은 바이든 시대에 외국인이 다시 돌아올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규모 재정적자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공언해온 만큼,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며 외국인들이 비교적 코로나19에도 성장세가 견고한 한국 증시로 눈을 돌릴 것이란 얘기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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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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